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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ffield's Space

NAS,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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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Sheffield 2017. 3. 16. 16:58

  "무엇 때문에 나스를 만드려고 해?"


  이 질문의 대답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그냥, 한번 써 보고 싶어서' 였어. 왠지 멋있어 보였다고나 할까? 언제 어디서나 내 스토리지에 접촉할 수 있다는거 뭔가 멋지잖아. 처음에는 그런 시덥잖은 이유로 나스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막상 만들어 놓고 써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이점이 많았어. 가장 좋았던건 역시 PC 전원을 넣는 순간 들리기 시작하는 하드디스크의 공진음과, 드륵드륵 거슬리는 하드 읽는 소음에서 벗어났던거! 물론 고용량 SSD 를 사용하면 이 문제는 사라질수도 있겠지만, 나스의 장점은 이것만이 아니지. 내가 나스를 쓰면서 느낀 장점들은 어떤거였는지 이야기해 볼께.




  1.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자료들의 통합


  여러 대의 PC를 사용하는 사람은 이거 정말 체감이 팍 될거야. 이전까지는 기기간 공유를 위해서는 어쩔수 없이 USB/외장하드를 쓰거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었어. 그런데 외장하드는 매번 백업하고 들고다니는게 너무 귀찮고, 클라우드는 저장용량이 보통은 넉넉치 않지. 그런데 개인 NAS를 사용하게 되면, 여기 저기 흩어져 있었던 내 자료들이 한군데로 쫙 모이는게 느껴질거야. 이거 굉장히 희열이 느껴지는 일이더라? 덩달아 각 기기에 중복으로 보관되었던 자료들이 싹 정리되면서 각 기기별 SSD 용량도 여유가 생기게 되고. 다시 보고싶거나 어플을 재설치하거나 할때 어디서나 로드해서 보고 깔고 할수있고. 이거 정~말 좋은 장점이야.



  2. 모바일기기 및 미니 PC의 활용도 증가


  요즘에는 그래도 많이 나아졌다지만, 노트북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와 미니PC 의 저장공간은 내 마음만큼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지. 그래서 이것 저것 해보려고 해도 어플리케이션 몇개 설치하고 나면 남는 용량이 없는 경우가 많아. 특히나 저가형 기기들에서 많이 그런데, 이 부분을 나스가 해결해 줄 수 있다. 나스로 저장소를 설정하고 모바일 기기나 미니PC  사용하면 정말 저장공간 걱정이 눈녹듯 사라지는 든든한 느낌을 받게될거야. 보너스로 윈도우 - OS X - Android 플랫폼간 공유까지 :3



  3. 음악 보관소 & 개인 도서관


  예전에 들었고 다운까지 받아놨던 노랜데, 다시 찾으려니까 없고 인터넷에서 찾아봐도 못 찾겠던 경우. 또 텍본이던 스캔본(..) 이던, PDF 던 내가 분명히 예전에 받아놨던 책인 찾아 보려니 없어진 경우. 이런경우 NAS에 담아두면 잊지 않을수 있어. 



  4. 가족 앨범 & 영상 공유


  가족/애인끼리 찍은 사진, 또는 같이 놀러가서 찍은 동영상들. 이런것들 NAS에 올려놓고 그룹내 공유 눌러놓으면 그대로 가족 앨범이 돼. 언제나 볼수 있고, 잊지 않을 수 있지. 또 각종 동영상들(영화라던지, 예능/드라마라던지)도 나스에 저장해 놓으면 권한만 있으면 누구나, 어디서나 볼수 있으니 편리해. 



  5. 원격 다운로드


  그리고 또하나, 이런 자료들을 원격지에서 NAS PC에 다운로드 해놓으라고 시킬 수가 있어. 이것도 정말 편리하더라. 밖에서 음 이거 재밌겠는데? 한번 받아봐. 하고 나스 피시에 시키면, 걔가 알아서 지 회선 써서 받아놔. 그럼 나는 나중에 PC나 태블릿으로 생각날때 불러와서 보면 돼.



  6. 트랜스코딩


  이거는 나도 아직 써보진 못했고, 시도해 보려고 하는중이야. 2번과 비슷하기도 한데, 간단히 말하면 고화질 원본 동영상을 저화질로 재인코딩해서 모바일 기기로 실시간 스트리밍 출력하는 기술이야. 이걸 통해서 얻을수 있는 장점은 첫째, 모바일 기기의 데이터 사용량 감소. 둘째, 버퍼링 대기시간 감소야. 고속 WiFi 망에 항상 접속되어 있는 환경이라면 1080p 이상급의 동영상도 그대로 스트리밍받아도 문제없겠지만, 회선 속도가 느리다면 하염없이 버퍼링이 되거나, 아니면 LTE 데이터로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무제한 요금제가 아닌이상 요금 걱정이 되거든. 이때 1080p 를 720p 나, 또는 그 이하의 저화질로 트랜스코딩해서 스트리밍을 받게되면 받는 데이터용량이 확 줄어드니까 이런 문제들을 좀 해결할수가 있어. 


  단지 이걸 하려면 결국 NAS PC의 성능이 문제가 되지.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다시 렌더링해야 되니까. 그래서 트랜스코딩은 시판중인 NAS 중에서는 비교적 고급형 모델에서만 지원돼. 하지만 자작 NAS 는 기본적으로 성능면에서는 시판 NAS 보다 한참 위란말이지? 나도 조금 찾아봤는데, G3258 정도면 1080p → 720p 정도의 트랜스코딩을 2개정도 동시에 하는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더라고. 그래서 한번 시도해볼 생각이야. 성공하면 후기를 올려볼게. :)



  7. 소음으로부터의 해방!


  처음에도 말했지만, 이것도 사람에 따라서는 아주 중요한 장점이 될수 있어. 하드 공진음과 드륵드륵 읽는 소리, 나는 정말 거슬렸거든. 나스를 만들어서 다른 방에 두게 된다면 더이상 이 소리를 안 들어도 돼.




  지금은 솔직히 그렇게까지 NAS 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봐. 그러나 IT시대가 되면 될수록, 모바일기기가 점점 늘어날수록, IoT 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나오면 나올수록 NAS 의 활용도는 점차 늘어날 거라고 본다.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가격도 자작이라면 지금도 충분히 저렴해진 편이라고 생각하고.


  빌드를 하고 설정을 하고 하는 과정이 조금은 귀찮고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해 보면 분명 장점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다고 느낄걸? 그러니, 위에 쓴 이런 장점들을 겪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용기를 내서 자작 NAS 에 한번 도전해 보길 바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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